티스토리 툴바


  다음은 한국어 문법 관련 수업에서 필자가 작성했었던 리포트입니다. 품사 분류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인용과 관련된 내용은 첨부한 한글파일에 표기되어 있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1. 서론

2. 한국어 품사의 종류와 특징

2.1. 체언

2.2. 용언

2.3. 수식언

2.4. 관계언

2.5. 독립언

3. 한국어 품사의 實例

4. 결론

참고문헌

 

 
1. 서론

낱말에 대해 가장 잘 알려진 정의는 블룸필드의 ‘최소의 자립 형태(minimum free form)’이다. 낱말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주된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먼저 중단되지 않고 이동 가능한 연속체를 찾은 후, 그 연속체가 전체 문장 유형에서 하는 역할을 고려한다. 식별된 낱말은 제한된 수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런 서로 다른 종류의 낱말들은 ‘낱말 부류(word class)’라는 언어학적 용어가 있지만, 전통적으로는 ‘품사(part of speech)’로 알려져 있다. 낱말은 부분적으로 그 통사적 행위에 의해서, 부분적으로 그 형태론적 형태에 기초해서 낱말 부류로 분류된다. 즉, 같은 낱말 부류에 포함된 낱말들은 문장에서 같은 홈(slot)에 들어맞으며, 비슷한 방식으로 굴절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낱말을 품사라는 식별표를 달아 분류하는 작업은 그 언어의 분석, 이해,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품사의 분류는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Alexandria학파(B.C. 300~150)의 법전적 문법서는 Dionysios Thrax의 「문법술(文法術)」인데 이는 라틴어로 번역되어 라틴전통문법을 이루는 바탕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올바른 문법서도 평가되며 특히 품사론의 원형이 되는 저서다. 그의 문법이 20세기까지 개선되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는 평과 같이 우리의 품사체계도 그의 문법에서 기원한 것이다. 우리말에 대한 Thrax의 품사분류는 1832년 여러 서양인 선교사들에 의해 적용되기 시작했고, 내국인에 의한 분류는 1900년경 유길준이 시작하여 1963년 학교문법 통일안이 이루어질 때까지 여러 문법가에 의해 다양한 분류 양상을 보였다. 약 60년에 걸친 기간 동안 설정된 품사범주는 무려 21개에 달하지만 그 중 대부분은 전반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다가 학교문법 통일안에 9품사 안이 채택되면서 사라졌다. 현행 학교문법의 9품사는 학교문법 통일안 제정을 위한 전문위원회의 논의에서 당시 지지받던 주요 품사들 중에서 설정된 것이다. 본론에서는 이러한 9품사의 종류와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2. 한국어 품사의 종류와 특징

품사분류의 기준으로는 일반적으로 의미, 기능, 형식의 셋을 든다. 의미(뜻, meaning)란 개별단어의 어휘적 의미가 아니라 형식적인 의미이다. 기능(구실, function)은 한 단어가 문장 가운데서 다른 단어와 맺는 관계를 가리킨다. 형식(꼴, form)은 단어의 형태적 특징을 의미한다. 아래의 목차는 품사의 기능을 중심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항에서 의미에 따라 품사를 설정하고 설명한다. 형식에 따른 분류는 결론에서 품사체계표와 함께 언급하겠다.


2.1. 체언

체언은 體言이라는 한자어가 나타내듯 문장의 몸 즉 주체되는 자리에 나타나는 일이 많다. 명사 ·대명사 ·수사가 이에 속하며, 용언에 대립되고 ‘임자씨’라고도 한다. 체언의 문법적인 특성은 그것이 조사(助詞:토씨)의 도움으로 여러 가지 문장성분으로 기능할 수 있으며 활용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체언은 크게 명사, 대명사, 수사로 나뉘는데 이는 의미에 근거한 분류이다.


2.1.1 명사 : 의미상 존재(entity)를 가리키는 단어 부류

형태적으로는 어간에 여러 가지 조사가 붙어서 곡용(曲用:declension)을 한다. 국어에서는 명사 ·대명사와 같은 체언의 격을 표시하는 어미변화를 곡용이라 한다. 그러나 학교문법에서는 곡용어간을 체언, 곡용어미를 격조사(格助詞)라고 하여 곡용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체언은 형식상 불변어로 분류된다. 곡용어미는 대개 격(格:case), 수(數:number) 등의 범주를 표시하지만, 한국어의 명사는 어간 자체가 자립형식으로서, 조사가 붙지 않고도 문장 내에 쓰일 수 있다. 명사의 주요 기능은 명사가 문장 내에서 동사의 논항(論項) 역할을 하며, 관형어의 수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명사는 의미론적 기준에 따라 구체명사- 추상명사, 고유명사-보통명사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또 혼자서는 쓰일 수 없고 앞에 반드시 관형어가 와야 하는 의존명사가 있는데, 이는 다른 명사와 달리 비자립적이라는 점이 특수하다.

 


2.1.2 대명사 : 사람이나 사물, 장소나 방향에 이름을 붙이지 않고 다만 가리키기만 하는 단어 부류 즉, 직접 가리키는 기능을 한다.

‘대명사’라는 말이 ‘명사를 대신한다’는 뜻을 가지기 때문에 대명사가 명사를 대신하는 기능을 가지는 것으로 알기 쉬우나, 명사를 통하지 않고 대상을 직접 가리키는 것이 대명사이다. 대명사가 명사를 대신한다면, 이름을 모르거나 이름이 없는 대상은 대명사로도 지시할 수 없다는 것이 된다. 그러나 이는 그렇지 않다. 지시는 상황 지시가 기본이며, 문맥적 대상이나 관념적 대상에 대한 지시는 부수적인 것이다.

 

2.1.3 수사 : 사물의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키는 단어 부류

수량을 나타내는 수사를 양수사(量數詞)라 하고, 순서를 나타내는 수사를 서수사(序數詞)라 한다. 외국어 문법에서는 이들을 기수(基數), 서수(序數)로 구별한다. 어느 경우에나 고유어계와 한자어계가 있는 것이 국어의 특징이다. 고유어계 수사로 100은 '온', 1000은 '즈믄'라고 하였으나 한자어의 영향으로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다. 100 이상을 넘으면 '백한째, 백둘째'처럼 혼합형으로 쓰인다. 한자어계 서수사는 '제일, 제이' 등과 같은 방식으로 쓰인다.

수사에는 복수접미사가 쓰이지 않으며, 특별한 경우 외에는 관형 성분에 의하여 수식되지 않는다.

 

2.2. 용언

용언은 독립된 뜻을 가지고 어미(語尾)를 활용하여 문장성분으로서 서술어의 기능을 하는 말이다. 풀이씨라고도 하며 체언(體言)에 대립된다. 어간(語幹)과 어미로 되어 있다. 용언은 대개 동사 ·형용사 ·지정사로 나누어는데 이들은 모두 사물의 동작 ·성질 ·상태 ·환언(換言)의 뜻을 나타내면서 활용하며 서술어가 될 수 있기 때문이지만, 현행 학교문법에서는 지정사를 설정하지 않는다.

 

2.2.1 동사 :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과정적으로 표시하는 단어 부류

형태적으로는 어간에 여러 가지 어미가 붙어서 활용(活用:conjugation)을 한다. 동사는 자신이 나타내는 의미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다른 언어요소를 필요로 하는데, 이들 언어요소를 동사의 논항(論項:argument)이라고 한다. 동사는 자신의 논항들과 차례차례 결합함으로써 문장의 기본 골격을 형성하며, 시제(時制:tense), 상(相:aspect), 서법(敍法:mood), 태(態:voice) 등의 범주는 범언어적으로 대부분 동사의 어미를 통하여 표현된다. 동사는 목적어(目的語)를 취하는 동사인 타동사(他動詞:transitive verb)와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동사인 자동사(自動詞:intransitive verb)로 크게 나눠지며, 특수한 부류로서 다른 동사 뒤에서 서술 기능을 돕는 역할만 하는 보조동사(補助動詞:auxiliary verb)가 있다.

 

2.2.2 형용사 : 사람이나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표시하는 단어 부류

활용할 수 있어 동사와 같이 용언에 속한다. 단독으로 서술어 ·수식어로 쓰일 수 있는 점이 동사와 같지만, 한국어의 형용사는 그 활용에 있어서 진행형인 ‘-ㄴ다’, 관형사형 어미 ‘-는’, 그리고 명령법 ·청유법(請誘法) 어미가 붙을 수 없는 점이 동사와 달라서, 형용사와 동사를 서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형용사는 경우에 따라서 뜻이 형식적일 뿐만 아니라 서술력이 완전하지 못하여 실질적인 의미를 보충하는 보어(補語)가 필요한 불완전형용사가 있는가 하면, 본래의 뜻이 변하여 어떤 용언 뒤에 쓰이면서 그 뜻을 돕는 의존형용사도 있다. 그 밖에 형용사를 의미상으로 분류하는 방법도 있다.

 

2.3. 수식언

다른 언어표현의 의미를 꾸며 주는 기능을 하는 요소로 활용하지 않는다. 피수식어의 품사에 따라 관형사와 부사로 나뉜다.

2.3.1 관형사 : 체언(체언형) 앞에서 그 체언의 뜻을 분명하게 제한하는 단어 부류

매김씨라고도 하며 활용하지 않음을 특징으로 한다. 수식되는 체언이나 체언형이 가진 뜻을 더욱 명확하게 밝히면서 그 체언에 지배된다. 통어적(通語的)인 종류를 나누면 ① 사물의 원근(遠近)을 가리키는 지시관형사(指示冠形詞):이(사람) ·그(곳) ·저(여자), ② 사물의 특질이나 상태를 제한하는 성질관형사 또는 성상관형사(性狀冠形詞):새(살림) ·외(아들) ·사회적(동물), ③ 사물의 수량을 나타내는 수관형사(數冠形詞):몇(가지) ·온갖(풀) 등이다.

관형사의 특색은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용언의 관형형은 관형사와 흡사한 기능을 하지만 그 활용 여부로 관형사와 구별되며, 체언도 관형어로 쓰일 수 있으나 곡용하는 점이 관형사와 구별된다.

 

2.3.2 부사 : 용언이나 다른 말 앞에 놓여 그 말의 뜻을 분명하게 제한하는 단어 부류

부사는 형성 방식에 따라 본래부사와 전성부사로 나눌 수 있으며, 기능에 따라서는 크게 성분부사와 접속부사로 나뉘고 접속부사는 다시 단어접속부사와 문장접속부사로 나뉜다. 본래 부사는 다른 품사에서 전성되어 오지 않은 부사를 말하며, 전성부사는 본래 다른 품사였던 어기에 부사화 접미사가 붙어서 형성된 부사이다. ‘아주’, ‘잘’ 등이 전자의 예이고 ‘빨리’, ‘다행히’ 등이 후자의 예이다.

성분부사는 부사의 대종을 이루는 것으로 하나의 성분을 수식하는 부사이고, 접속부사는 두 요소를 접속시켜 주는 기능을 하는 부사이다. 단어접속부사란 ‘및’과 같이 단어를 접속시키는 요소를 말하며, 문장접속부사란 ‘그리고’와 같이 문장을 접속시켜 주는 요소를 말한다.

한편 접속부사를 부사에서 독립시켜 따로 접속사라는 품사를 설정하기도 한다. 부사는 주로 용언을 수식하나 ‘아주 잘’에서처럼 다른 부사를 수식하기도 하며, ‘바로 여기’에서처럼 체언을 수식하는 경우도 있다.

 

2.4. 관계언

자립성이 있는 말에 붙어 그 말과 다른 말의 관계를 표시해 준다. 이 단어 부류의 중요한 기능이 관계적이라고 하여 관계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4.1 조사 : 문장에서 자립형태소에 붙어 그 말과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거나 뜻을 더해주는 단어 부류

토씨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부속어 가운데 활용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독립적으로 쓰이는 것은 거의 없고 앞의 체언에 붙어서 그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 점에서 조사를 접미사의 일종으로 보는 일도 있다. 조사는 명사 뒤에 부속되므로 후치사라고도 하며 문장에 있어서 단어와 단어, 또는 절과 절의 관계를 나타내주기 때문에 관계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어의 조사에는 병립을 나타내는 ‘와 ·과’, 소유를 나타내는 ‘의’, 목적 ·대상을 나타내는 ‘을 ·를’, 주격을 나타내는 ‘은 ·는 ·이 ·가’, 장소를 나타내는 ‘에서’, 그 밖에 ‘에게 ·에 ·보다’ 등이 있다.

 

2.5. 독립언

기능상으로 보아 따라오는 문장과 관련을 짓지 않고 독립해서도 쓰일 수 있어 독립언이라고 일컫는다. 수식언과 같이 활용하지 않는다.

2.5.1 감탄사 : 화자가 자신의 느낌이나 의지를 특별한 단어에 의지함 없이 직접적으로 표시하는 단어 부류

느낌씨 ·감동사 ·간투사(間投詞)라고도 한다. 문장 서두나 중간에 들어가지만 문장구성의 기본 성분은 아니다. ‘아 ·앗 ·아이구 ·야 ·어허 ·자 ·허허’ 따위가 그것이며, ‘만세’ 등과 같이 다른 품사에서 전용된 것도 있다. 감탄사는 자연히 입에서 나오는 언어음(言語音)이란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품사로는 주연적(周緣的) 위치에 있지만, 각 언어에는 고정적으로 빈번히 쓰이는 감탄사가 존재한다. 또, 다른 품사를 수식하거나 수식되지 않는다.

 

3. 한국어 품사의 實例 (한글 파일 참조)

4. 결론

한국어 품사는 기능을 중심으로 크게 다섯 개로 나누어지며 이는 다시 의미를 중심으로 아홉 개로 나누어진다. 품사분류 기준의 하나인 형태를 기준으로 나누면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그것을 표로 나타내면 아래 <표 1> 한국어 품사체계와 같다.

형태

기능

의미

불변어

체언 (주체기능)

명사

사물의 구체적 명칭을 나타냄

대명사

사람, 사물 등을 직접 가리킴

수사

사물의 수량과 순서를 나타냄

수식언 (수식기능)

관형사

체언 앞에서 주로 명사를 꾸며줌

부사

용언이나 문장을 수식함

독립언 (독립기능)

감탄사

느낌이나 부름, 대답을 나타냄

관계언 (관계기능)

조사

말과 말과의 관계를 나타냄

가변어

용언 (활용기능)

(서술격조사 '이다')

*조사이면서 예외적으로 가변어에 속함)

동사

주어의 움직임이나 작용을 나타냄

형용사

주어의 성질, 상태, 존재를 나타냄

각 품사는 활용 시에도 원형의 품사가 적용된다. 전성형 어미와 결합한 경우에도 원형의 품사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다만, 전성형 파생접사를 사용한 경우에는 품사가 바뀌므로 분석 시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Jean Aitchison, 『언어학 개론』한국문화사

이광정, 『국어문법연구Ⅰ품사』 도서출판 역락

이광정, 『국어문법연구Ⅲ 한국어품사연구, 도서출판 역락

남기심 외, 『표준국어문법론』탑출판사

네이버 백과사전(http://100.naver.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ゴン(곤)

댓글을 달아 주세요